“차세대 여성 경제인 육성·지역과의 상생에 앞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여성기업주간·창립 26주년 행사
부산시장상 조윤설·임채안
“여성 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회장 장손득)는 15일 오후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기념하고 지회 창립 26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강기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윤성호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손대진 BNK부산은행 부행장 등 주요 기관장과 서울·울산·대구·남서울지회 임원진과 부산지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1부에서는 여성 기업인의 성과를 알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장손득 부산지회장의 기념사, 진덕수 협회 특별부회장의 격려사, 유관기관장 축사, 여성기업인 포상과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부산시장상 조윤설((주)삼영건장)·임채안(중부산보육사) △부산지방국세청장 이관옥((주)삼성도장) △부산지방조달청장상 조명숙((주)모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소완희((주)보성기업)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송선주((주)동인메디)·양지은((주)에스앤드제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표창 한현정 (한국이미지시스템(주)) △중소벤처기업장관 표창 정여진 (다린스틸테크(주)) 등이 상을 받았다. 특히 다린스틸테크는 가족 단위의 수상자로도 주목받았다. 또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6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돼 미래 세대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드러냈다.
장손득 회장은 “부산의 유일한 여성경제단체로서 여성 기업인의 권익 보호와 성장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고, 차세대 여성 경제인 육성과 지역과의 상생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대신 참석한 진덕수 협회 특별부회장은 “부산지회의 창립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여성 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손득 지회장과 모든 회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대독했다.
이어 그는 “여성 경제인의 지위 향상과 창업 촉진을 위해 지난 수십 년간 협회가 노력해 온 결과, 현재 여성 기업은 326만 개에 달하며 전체 기업의 40.5%를 차지하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여성 기업은 남성 기업 대비 2배 이상의 여성 고용률을 기록하며 출생률 회복 등 사회적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여성 기업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이라며 “이번 여성 기업 주간을 통해 그 가치를 되새기고 여성 경제인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혁신과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글로벌 허브 도시 실현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성 기업인의 도전과 성장, 협력의 힘이 부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 도시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2부에서는 축하 케이크 자르기와 만찬을 통해 회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부산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여성 기업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는 1999년 여성기업지원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경제단체로, 126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여성 최고경영자 과정(AMP), 여성 기업 공공 구매 판로 지원,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을 통해 여성 기업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고 있다.
부산지회 임원진은 △지회장 장손득 ((주)대아사·(주)스탠다드로지스 △부회장 김현미(효원HM), 김옥연(HOUND HOTEL), 조명숙(주)모하), 이관옥((주)삼성도장) △총무이사 이성희(로망띠끄) △재무이사 배순덕(대우유니폼) △이사 추성희(주식회사 동호이브빌 이사, 본죽&비빔밥 하단점), 신순애(고구려보석), 김양언(주)백화), 박경희(주) 그린켐텍), 한현정((주) 한국이미지시스템), 박영애(주)명광화학공업), 김문정((주)덕부건설산업), 임채안(더가꿈 중부산보육사) △감사 이명숙(이명숙 세무회계사무소) 등이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