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서, 부산행 해수부 잡기 총력…“교통 편리, 수준 높은 교육 강점”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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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해수부 차관 면담에 이어
강서 장점 담은 자료, 추진기획단 전달
여기에 기초·광역의원 일제히 여론전

국민의힘 부산 강서 선출직들이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 국민의힘 부산 강서 선출직들이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

국민의힘 부산 강서당협위원회는 7일 부산 이전을 앞둔 해양수산부와 관련, 기초·광역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모두 발 벗고 나서 뛰어난 정주 환경, 편리한 교통 인프라, 수준 높은 교육 환경, 우수한 의료 시설 등 부산 강서구의 장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각 지역별로 유치전이 펼쳐지자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내 부산행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해수부와 관련, 강서구의 정주 여건과 교통, 교육, 의료 등 생활 인프라의 장점을 담은 자료를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해수부 차관과 면담을 한 차례 가진 사실과 함께 “추진기획단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정보에 대한 감사의 답변도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부산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송현준 시의원, 강서구의회 김주홍 의장, 구정란 부의장, 이자연, 박병률 의원 등 부산 강서 지역구 선출직들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이전을 앞둔 해수부를 향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이들은 우선 “강서구는 부산에서 가장 젊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로, 명지·에코델타·공항복합도시 등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공무원 특별공급도 가능한 구조”라며 “스타필드시티, 근린공원, 향후 들어설 대형 복합쇼핑몰은 최고 수준의 주거 환경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통 인프라 역시 강서구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는 점을 부각했다. 남해·경부·중앙고속도로의 입체적 연결과 KTX 구포역 접근성, 부전~마산 복선전철, 김해공항, 향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되는 도로·철도망 등을 언급, “서울과 국내외 출장 모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교육과 의료 인프라에 대해서도 “국회부산도서관을 비롯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시설이 완비돼 있고, 오는 2028년에는 영국 명문 국제학교인 로얄러셀스쿨과 웰링턴칼리지가 개교할 예정”이라며 “자녀 교육 문제없이 장기 근무가 가능한 도시”라고 했다. 또 “명지복합메디컬타운, 에코델타 스마트헬스케어 클러스터, 명지오션시티 부민병원 등 의료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강서구는 부산신항과 16개 어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해양 R&D 특구, 가덕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여객·물류 허브 등 해양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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