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서 고령 운전자 차량 인도 돌진… 보행자 5명 부상
80대 운전자, 앞선 차량 들이받고 인도 돌진
경찰 “급발진 가능성 낮아… 경위 조사 중”
21일 오후 7시 22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뒷편 도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차량을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도 위를 걷던 30대 중국인 3명과 40대 한국인 2명 등 보행자 총 5명이 차량에 치였다. 중국인 3명은 경상을, 한국인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 A 씨는 80대의 고령으로.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와 동승자인 B(79) 씨를 포함해 충격을 받은 SUV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총 4명은 모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차량 급발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A 씨의 전방주시 태만 등 과실 여부를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