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산단 안전 책임질 통합관제센터 11월 준공
인공지능을 활용해 국가산단을 관리하는 ‘울산미포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가 오는 11월 들어선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통합관제센터는 디지털트윈(가상모형)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지하 배관, 유해물질·악취 오염, 화재·폭발 등을 실시간으로 관제·관찰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울산미포국가산단이 2021년 3월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된 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추진 중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비롯한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2년 12월 착공했고, 올해 11월 완료 예정이다. 현재 추진율은 90%에 이른다. 울산시는 통합관제센터 인프라 구축으로 AI 기반 화재·폭발 영상 감시 시스템, 지하 배관 감시망, 유해물질·악취 오염원 추적 시스템, 지능형 가로등·지능형 공간 등을 구축한다. 통합관제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화학과 석유 정제 위주인 울산미포국가산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출, 폭발 등 각종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면 국가산단을 첨단 안전 산업단지로 전환할 수 있고 근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