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수처 조사 후 서울구치소로… 현직 대통령 첫 구금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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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조사 10시간 넘게 이어져
구치소 구금 후 16일 조사 재개
17일까지 구속 영장 청구 결정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첫날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첫날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를 약 10시간 40분 만에 마쳤다. 조사를 받은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다.

공수처는 15일 “금일 체포영장이 집행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오후 9시 40분쯤 종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정부과천청사로 압송된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과 이대환, 차정현 부장검사가 조사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질의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변호인으로 윤갑근 변호사가 입회했고, 휴식 시간까지 포함하면 약 10시간 40분 동안 조사가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첫 조사를 마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됐다.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내인 이달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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