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도시철도 임산부 배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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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산도시철도를 타면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나 폭염을 피해서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도시철도가 이동이 편리하고 냉방 시설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도시철도 내 경로석은 어르신들이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간혹 외국 관광객이 시스템을 몰라 앉는 경우가 있지만, 경로석 에티켓은 잘 지켜지는 것 같다. 그런데 간혹 임산부 배려석에 중년 남성, 학생,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앉아 있기도 한다. 이들은 잠을 자거나 스마트폰에 집중하며 임산부가 주변에 서 있어도 못 본 척하거나 눈을 돌리기도 한다. 심각한 저출생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임산부를 더욱 배려하는 시민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장유세·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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