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주요 부품 가격 상승...'가성비 중국폰' 위기 맞나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포커스뉴스 제공

올해 스마트폰 주요 부품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 저가형 폰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의 보고서는 "올해 스마트폰 주요 부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성비 전략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중국 브랜드의 전략은 올해 덜 효과적"일거라며 "저렴한 프리미엄폰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도 이윤을 깎아 먹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AI(인공지능) 비서, 듀얼 카메라 등을 강화하면서 램 용량을 늘림에 따라 D램 가격이 연간 10% 이상 오를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저장 용량이 두 배 가량 확대되고, 차세대 메모리 'UPS' 도입률이 높아지며 낸드 플래시 가격도 연중 내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