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귀신아' PD, "'또 오해영' 당연히 부담…반만 됐으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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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의 기운을 받고 싶다."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를 연출한 박준화 PD가 전작 '또 오해영'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두자릿수에 육박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월화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전작의 흥행 기운을 받고 싶다는 것.
  
박 PD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이 잘됐기 때문에 당연히 부담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오해영'이 방송되기 전 하이라이트 영상을 미리 봤다"며 "그 때도 정말 재밌었다.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기운을 받아 '또 오해영' 인기에 반만 되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싸우자 귀신아'가 귀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본다. 시청률을 떠나서 이 드라마가 시청자가 느끼기에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 보는 능력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허당' 퇴마사와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이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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