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드' 나문희 김혜자, 뺑소니 사건 피해자는 노루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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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김혜자, 나문희의 뺑소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27일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뺑소니 사건을 저질렀던 조희자(김혜자), 문정아(나문희)가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날 경찰서를 찾아 차로 사람을 쳤다고 자수했다. 조희자는 "내가 엑셀 밟으라고 했다. 브레이크인 줄 알고 밟았다"며, 문정아는 "밟은 건 나였다"며 서로를 감쌌다.
 
보호소에 수감된 두 사람은 그래도 둘이 함께라 다행이라며 서로를 위로했다.
 
경찰은 조사에 들어갔다. 얼마 후 경찰관은 "뺑소니 사건이 있었지만 할머니들 차가 아니다"라며 "그런데 할머니들이 뭘 치긴 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아니다 노루를 쳤다"고 말해 두 사람이 범인이 아니라고 알려줬다.
 
이후 박완(고현정)은 경찰서로 달려왔고, 자초지종을 듣고나서 문정희 조희자와 맥주를 마셨다.
 
박완은 "노루 한 마리 죽인 걸로 끝이 났다. 노루 한 마리에 놀란 이모들이 귀여웠다"면서 "희자 이모는 새벽까지 노루를 위해 기도했다"고 혼잣말을 했다.
 
이어 그녀는 "정아 이모는 결정적 순간에 살겠다고 도망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착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산산조각이 난 기분이 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tvN '디어 마이 프렌드'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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