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5년 연속 선정
‘B-헤리티지 유니버스’ 주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대폭 확대
B-헤리티지 유니버스 포스터.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석당박물관(관장 이승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미래 가치를 열어가는 문화발전소, 대학박물관’이라는 큰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지속가능한 융복합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 및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석당박물관이 내세운 핵심 주제는 부산 대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 모두를 아우르는 교육 올인원 플랫폼인 ‘B-헤리티지 유니버스’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큰 호응을 얻어온 기존 ‘동아월드’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 개편한 ‘B-헤리티지 월드’를 필두로 ‘틴틴 B-헤리티지 픽’과 ‘B-헤리티지 나눔 스쿨’ 등 세 가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확대 개편된 ‘B-헤리티지 월드’는 동아대 한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멘토가 돼 지역 내 초등학생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교류하는 글로컬 문화 다양성 교육이다. 대학박물관 최초로 유학생을 단순한 문화 수혜 대상이 아닌 ‘문화 교류의 주체’로 전면에 내세운 혁신적 모델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포용적인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틴틴 B-헤리티지 픽’은 저소득층을 포함한 지역 중·고등학생을 위한 미션형 교육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미션 활동지 ‘붉은 벽돌의 비밀’을 활용해 박물관을 능동적으로 탐험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색다른 학습을 경험한다. 또 동아대 입학관리처 전공멘토단 ‘고온’과 협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전공 탐색과 진로 멘토링 기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B-헤리티지 나눔 스쿨’은 평소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방문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부산 문화유산 10종을 주제로 시각적 흥미를 끄는 맞춤형 애니메이션 해설과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교구를 도입, 누구나 쉽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석당박물관은 올해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을 통해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은 물론 지역 청소년과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문화취약계층을 세심하게 배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박물관 문턱을 낮추고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도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승혜 관장은 “5년 연속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 우리 박물관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결과”라며 “올해 확대 개편된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과 다문화가정, 나아가 장애인과 청소년 등 문화취약계층 모두가 우리 문화유산 가치를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동아대 석당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