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 ‘기생충, 그림책을 만나다’ 展 개최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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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그림책 <최고의 기생충> 연계 기획 전시
실제 표본과 일러스트 어우러진 융합 전시 선보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 기생충박물관이 29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그림책 <최고의 기생충> 출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시 ‘기생충, 그림책을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생충박물관과 북극곰 출판사, 이승아 그림책 작가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이승아 작가의 그림책 <최고의 기생충>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이 책은 메디체크연구소 연구진의 세밀한 감수를 거친 논픽션 작품으로 과학적 신뢰성와 예술적 감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기생충의 세계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도록 관람·체험·참여의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 상상 속 일러스트와 실물 표본의 만남

이번 전시의 핵심 공간인 ‘책으로 본 기생충, 눈으로 본 기생충’ 섹션에서는 유구낭미충, 요충, 스파르가눔, 톡소포자충, 회충 등 5종의 기생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관람객은 그림책 속의 창의적인 일러스트와 박물관이 소장한 실제 기생충 표본을 직접 비교하며 기생충의 생태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성인 관람객을 위한 심화 정보 패널을 함께 배치해, 전 연령층이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체험] 음악과 사진으로 즐기는 기생충 세계

‘기생충, 그림책 속으로’ 섹션에서는 그림책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기생충들의 개성을 담은 ‘랩 배틀’ 음악을 헤드셋이나 QR코드로 즐길 수 있는 MP3 청취 존이 운영된다. 또한, 전시실 내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개성 넘치는 기생충 캐릭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참여] 나만의 ‘최고의 기생충’을 찾는 여정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나만의 최고의 기생충 찾기’ 섹션에서는 흑백 드로잉으로 제작된 컬러링 엽서를 색칠하며 기생충의 생태를 학습하고, 뒷면에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기생충’과 그 이유를 적어 전시 공간에 직접 게시할 수 있다. 어린이와 성인이 한 공간에서 창의적으로 소통하며 기생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생충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그림책이라는 친근한 매체를 통해 기생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겨울방학을 맞이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유익하고 풍성한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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