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라이즈 사업 시민 공감형 리빙랩 성과공유회 성료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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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13개 학과(대학원) 참여 도시 진단,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공공디자인, 건강·돌봄까지
「지역사회 문제해결 위한 시민 공감형 혁신 milieu 구축」 과제 성과 공유, 발전방향 모색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13개 학과(대학원)가 함께 추진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 공감형 혁신 milieu(밀리우·환경) 구축」 성과공유회를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부산대가 라이즈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수행해 온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 공감형 혁신 milieu 구축’ 과제의 축적된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로, 향후 지역혁신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청년 유출, 고령화, 도시 쇠퇴, 문화 소외, 미래사회 변화 등 부산이 직면한 복합적인 지역 문제를 시민 공감형 리빙랩 방식으로 접근해 왔다.

특히 지리교육과, 음악학과, 사학과, 언어정보학과, 예술문화영상학과, 디자인학과, 도시공학과, 행정학과, 실내환경디자인학과, 의생명융합공학부, 식품자원경제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국제전문대학원 등 총 13개 학과(대학원)가 참여해 지역 공간 분석과 도시 진단, 역사·문화 자원 해석, 언어·데이터 기반 분석, 공연·영상 등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공공디자인과 공간 설계, 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 건강·돌봄 연계 모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 각 학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실천적 성과물을 도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같은 성과들이 공유됐고, 이와 함께 학생과 시민이 직접 팀을 구성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한 학생-시민 공모전 연계 리빙랩 프로젝트 역시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참가팀들은 해커톤과 현장 멘토링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 공간 개선, 부산형 Aging in Place(AIP), 미래사회 빅데이터, 시민 제안형 지역 현안 등 다양한 주제의 결과물을 제시하며 시민 참여 기반 문제해결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형남 부산대 기획처장(지역사회혁신본부장)은 “이번 과제는 대학이 지역 문제를 일방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과 시민, 지역 기관이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실험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감형 지역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감형 지역혁신 모델을 고도화하고, RISE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협력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상후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RISE사업단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대학의 연구와 교육 성과가 시민의 삶과 지역 현장 속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부산대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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