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축제 수익 전액 기부한 부산 여고생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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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상 학생들, 창업 동아리 성과
수익금 139만 5000원 전액 기부


3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따르면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에서 창업 동아리 부스를 운영하며 번 수익금인 139만 5000원을 기부했다. 부산여상 제공 3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따르면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에서 창업 동아리 부스를 운영하며 번 수익금인 139만 5000원을 기부했다. 부산여상 제공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에서 동아리 부스를 운영하며 번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부산여상 학생들이 학교 축제에서 창업 동아리 부스를 운영하며 번 수익금인 139만 5000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학생들은 기업가 정신과 창업 이론 등을 배우는 비즈쿨 동아리를 비롯한 9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스스로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마케팅·판매를 경험했다.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이웃 돕기에 사용하면서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의미도 배웠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부산여상 김보은 양은 “친구들이 만든 제품을 사고, 그 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는 사실이 뿌듯했다”몀 “저희의 작은 손길이지만 연말을 맞아 따뜻한 부산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하영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판매, 그리고 기부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기업가 정신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배웠다”며 “작은 축제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깨달은 것이 가장 큰 교육 성과”라고 전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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