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고,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단체상 수상
창의적 발명교육으로 지역 발명 인재 육성 중심학교 자리매김
부산 대광고등학교(교장 배동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과 동아일보가 주관한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학교 단체상을 수상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발명 활동을 통해 과학 탐구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전국 규모의 학생 발명대회다.
학교 단체상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실적을 거둔 학교를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 부산에서는 대광고등학교가 그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대광고등학교 2학년 김주광 학생(지도교사 윤아영)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구급상자’를 출품하여 입상했다.
이 작품은 시각장애인이 응급상황에서 약품이나 구급도구를 구분하기 어려운 현실적 불편함에 착안해, 점자 표기와 음성 안내 기능을 통해 약품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배동윤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려는 발명정신과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발명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발명·특허 특성화고로서 창의융합형 발명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대광고등학교는 매해 1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해에만 13건의 특허가 등록되는 등 발명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명아이디어제안서 18,339건, 특허출원 2,080건, 특허등록 92건의 누적 실적을 거두었다.
발명교육의 중심학교로 체계적인 발명교육 시스템과 학생 맞춤형 지도를 통해 이뤄진 결과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지식재산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