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 본격 추진… 강원도와 협력 강화
7.11.~7.12. 강원 홍보단 100여 명 부산 방문
부산관광공사-강원관광재단, 관광상품 개발·공동 마케팅 추진 업무협약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선을 연계한 협력을 강화하고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강원 홍보단 100여 명이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동해선 부전역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2025~2026년 강원방문의 해를 기념해 강원 관광을 홍보한다.
홍보 캠페인은 1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박형준 시장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시는 11일 홍보 캠페인 자리에서 부산관광공사-강원관광재단 간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동해선을 활용한 내외국인 대상 관광상품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시는 관광객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을 거점으로 한 광역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광역관광상품으로 ‘원데이 투어상품(SIC)’, ‘맞춤형 테마상품(SIT)’, ‘부울경 광역관광상품’ 총 49종을 선보인 데 이어 7월부터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와 함께 동해선 테마관광열차상품을 선보이는 등 광역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IC(Seat In Coach, 원데이 투어상품)는 부산 체류 관광객 대상 버스 등을 통한 인근 도시 여행 편의 제공 상품이며 , SIT(Special Interest Travel, 맞춤형 테마상품)는 특수목적(뷰티, 전통 등)을 중시하는 흐름(트렌드)을 반영한 여행 상품을 말한다.
현재 동해선 아이티엑스(ITX)-마음은 환승 없이 부산과 강릉을 직접 연결하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이용객이 80만 명을 돌파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다채로운 문화, 해양 레저산업 등 부산과 강원이 함께 보유한 관광 자산은 동해안을 따라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자 협력의 기반”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동해선을 매개로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광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부산이 동해안권 광역관광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할 예정이다.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