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트럼프 첫 통화 ‘조율 중’…“이르면 5일 통화”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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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오늘 밤은 어려울 듯”
취임 축하 상견례 성격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1호 명령,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하며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1호 명령,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하며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오늘 밤은 (통화가) 좀 어려울 것 같다"며 "시차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계속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의 시차를 고려할 때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중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전화 통화가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 간 협력을 다지는 상견례 성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 차원의 협상단이 미국과 대미 통상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관세나 북핵, 방위비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

한미 정상 회담에 대한 논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정치권과 외교가 안팎에선 통상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통령이 신속히 방미를 추진했던 만큼 7~8월께는 미국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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