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로이드선급·HMM·비스텝 ‘액화수소’로 뭉쳤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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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2 선박기술 글로벌 업무협약
해운 현장 도입·국제표준 추진
대학 내 관련 ‘기술연구소’ 개소

26일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4개 기관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부산대 제공 26일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4개 기관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부산대 제공

차세대 친환경 연료인 액화수소(LH2) 선박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와 영국 로이드선급협회,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손을 맞잡았다.

부산대학교는 26일 오전 부산 우암동에 위치한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영국 로이드선급협회와 HMM, BISTEP이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의 액화수소 선박 실증과 초저온 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2045년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선박과 기술을 도입 중인 HMM과 세계 최고 선급·인증기관 로이드선급이 연구개발 기술을 해운업 현장 및 국제표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협력하겠다는 약속이다. BISTEP은 지역 차원의 정책·연결 플랫폼 역할을 맡았다.

센터는 국내 유일의 수소선박 개발용 하드웨어 인프라를 보유한 수소선박 전문 연구기관으로, 2024년부터 산업통상부의 국내 최초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 실증 국책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4개 기관은 협약서를 통해 “전 세계 해운산업이 국제적인 탈탄소화 목표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및 무탄소 연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미래 에너지 운반체, 액화수소의 해상운송을 위해 운반선 및 해상운송 시스템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기관들은 또 협력 범위에 국제 인증 활동, 실증 및 시범사업, 산업 및 기술 협력, 연구개발, 지식 교류, 정책 연계 등을 포함하는 동시에, 액화수소 기반 해상운송 전반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센터는 협약식에 이어 로이드선급협회와 국제 협력관계를 상징하는 ‘글로벌 협력 기술연구소’ 현판식을 열고, 액화수소 선박 및 극저온 해양시스템 분야에서 국제 공동연구, 기술검토, 표준화, 인증 기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대 이제명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액화수소 운반선은 기술개발뿐 아니라 실제 운항 선사의 요구사항, 운항 안전성과 항로·터미널과의 연계, 선급 인증 대응 등이 함께 반영돼야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이번 다자간 협약을 통해 액화수소 운반선 실증 및 상용화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로이드선급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액화수소 선박기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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