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27일 사천서 개최
27일 우주항공청 일원 개최
지난해 갈등…올해는 2월 확정
우주항공 주간…전국 연계행사
경남 사천시 사남면 우주항공청 청사 모습. 27일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사천시 제공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시에서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천시 역시 다양한 연계행사를 지원하며 우주항공도시 위상 강화에 나선다.
26일 우주항공청과 사천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 사남면 소재 우주항공청에서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는 2회째를 맞아 단일 행사에서 일주일 규모 ‘우주항공 주간’으로 확대됐다.
‘우주항공의 날’은 지난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만들어진 국가기념일이다.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우주항공 경제 시대 선도를 목적으로 지정됐다.
지난해엔 우주항공청이 첫 기념식 개최 장소로 수도권 등을 검토하면서 지역사회와 한 차례 갈등을 벌였다.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시에서 기념식이 열려야 한다는 지역사회 반발에 부딪혀 행사 개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장소를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2월께 일찌감치 사천으로 장소를 확정했고 준비에 나섰다.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는 정부·국회·산·학·연·관계 기관 주요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우주항공 분야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수여한다. 이어 오후에는 사천시·사천교육지원청·사천시립도서관·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로켓 발사, 우주 드론 체험, 달 탐사 로버 체험, 망원경 만들기, 우주 식량 별쿠키 만들기 등 15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오후 1시 30분에는 우주항공청 1층에서 우주항공청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주간 유관기관·단체 연계프로그램. 우주항공청 제공
사천시는 행사 운영 지원과 홍보, 안전관리 협조 등 지역 연계 행사 추진에 협력한다. 또한 사천시립도서관 3층에 우주항공 코너를 만들어 우주항공청이 제작한 우주항공 도서 ‘우주항공 문화 영감’을 전시하는 등 시민들이 우주항공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우주항공 분야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미래 우주항공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과 우주항공 주간 행사 운영이 우주항공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 앞서 23일부터 29일까지를 ‘우주항공 주간’으로 운영하며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우주항공 주간은 2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선포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우리 기술, 우리의 우주, K-스페이스의 새로운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우주항공청·한국천문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국립중앙과학관 등 전국 41개 관계 기관이 과학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국민이 우주항공 문화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우주항공의 흥미와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주를 꿈꾸는 잠재 인력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