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 대표 흉기 살해 후 도주한 60대 검거
살해 후 본인이 119 신고
도주 후 강원도 국도서 검거
묵비권 행사…포렌식 등 예정
경찰. 연합뉴스
자신이 다녔던 시외버스 직장 대표를 살해하고 도주한 6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거창경찰서는 60대 A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3일 오후 11시 30분께 거창군 한 시외버스 정비소에서 해당 업체 대표 70대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를 살해한 뒤 “정비소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곧바로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도주차량을 특정한 뒤 전국 시도청에 공조 요청했으며 24일 오전 3시 55분 강원도 원주시 국도변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해당 시외버스 업체에 근무했던 운전기사로, 대표 B 씨와 업무상 갈등을 겪다 지난 2024년 12월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지만 A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5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A 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에 나서며 숨진 B 씨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을 파악하기 힘들다.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대로 포렌식과 부검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