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숙 49.1% 김영욱 42.7%…부산 부산진구청장 선거 [부산일보 여론조사]
서·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서, 30~40대 연령 강력한 지지
김, 60~70대 이상 표심 우세
국정 안정 46% 정부 견제 38%
왼쪽부터 부산 부산진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서은숙 후보, 김영욱 후보. 부산일보DB
동갑내기 후보들의 세 번째 리턴매치로 주목을 받는 부산 부산진구청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욱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지난 23~24일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부산진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P). 무선ARS 방식. 응답률 6.2%.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가 49.1%, 국민의힘 김영욱 후보가 4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응답 유보층은 8.1%로, “없음” 4.8%와 “잘 모르겠다” 3.3%였다.
부산진구는 기본적으로 보수색을 띠지만 선거 때마다 우세 정당이 달라서 부산 민심의 바로비터로 꼽힌다. 특히 최근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는 40대(66.1%)와 30대(59.0%)에서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 반면 국민의힘 김영욱 후보는 70대 이상(55.4%)과 60대(49.5%)의 지지가 우세했다. 18~29세에서는 김영욱 후보가, 50대에서는 서은숙 후보가 근소한 차로 앞섰다.
지역별(총선 기준)로는 서은숙 후보가 양정·부암·당감동이 속한 갑선거구와 전포·가야·개금동을 포함한 을선거구에서 모두 김영욱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특히 을선거구에서는 서은숙 후보가 50.1%로 조사돼 39.9%를 기록한 김영욱 후보를 크게 앞섰다. 갑선거구에서는 서은숙 후보(48.2%)가 김영욱 후보(45.4%)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2.5%, 국민의힘 지지도가 40.2%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2.8%, 진보당 2.4%, 조국혁신당 1.5%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은 7.9%, “잘 모르겠다”는 0.9%로 응답 유보층은 8.8%였다. 나머지 1.8%는 기타 정당을 지지했다.
6·3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여야 주장 공감도)에 대해 응답자의 46.6%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정부·여당 지원론을 펼쳤다. 반면 응답자의 38.0%는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정부·여당 견제론을 주장했다.
후보 개인과 정당 중 더 중시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투표 성향)에서는 후보 개인의 능력과 경쟁력을 보고 선거별로 다르게 투표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50.7%, 정당 중심으로 같은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42.1%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정당 중심으로 같은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갑선거구(45.8%)에서, 후보 개인의 능력과 경쟁력을 보고 선거별로 다르게 투표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을선거구(53.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