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도형 부산 아시아드CC 대표이사 “LIV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골프 클럽으로 거듭날 것”
오는 28~31일 LIV 골프 대회 개최
존 람·디샘보·안병훈 등 스타 총출동
코스 품질 유지에 관리 역량 집중
“부산·아시아드CC 매력 알릴 기회”
“세계 최고의 골프 스타들이 출전하는 리브(LIV) 골프 대회를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에서 개최하는 것은 부산과 아시아드CC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김도형 부산 아시아드CC 대표이사는 오는 28~31일 나흘간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2026’ 개최에 대해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LIV 골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골프 이벤트 중 하나인 만큼, 부산과 아시아드CC가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며 “글로벌 중계를 통해 아시아드CC의 아름다운 코스와 부산의 매력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존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샘보, 더스틴 존슨, 앤서니 김(미국) 등 LIV 골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와 안병훈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아시아드CC에서 열리는 LIV 골프는 국내에선 두 번째다. 지난해 인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처음 열렸다. LIV 골프 측이 국내 두 번째 대회 개최지로 부산 아시아드CC를 선택한 것을 두고 의외라는 시각이 많았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LIV 골프의 방향성과 부산의 이미지가 잘 맞았다고 평가한다. 그는 "LIV 골프는 기존 골프 대회와 달리 갤러리들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형 골프대회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우수한 관광 인프라, 그리고 열정적인 스포츠 문화를 동시에 갖춘 부산이 이러한 LIV의 방향성과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시아드CC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시아드CC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위해 조성된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비롯해 굵직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이번 LIV 골프 개최는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국제적 신뢰와 코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코스 관리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대표는 코스 관리에 아시아드CC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그는 “페어웨이와 러프 밸런스, 벙커, 그린과 핀 위치 등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관리 역량을 코스 품질 유지에 쏟아부었다”면서 “특히 랜딩존의 디봇을 최소화하도록 사전 관리를 강화해 골프룰을 결정하는 영국 R&A로부터 ‘퍼펙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 수많은 국내외 갤러리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람 환경과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이번 LIV 골프 대회는 부산과 아시아드CC뿐 아니라 김 대표 개인적인 면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김 대표는 “아시아드CC 경영을 맡은 이후 LPGA를 비롯해 국내 최고 권위의 KPGA, KLPGA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이번 LIV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아시아드CC는 ‘개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포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골프 팬들이 한국에서 꼭 한번 플레이 해보고 싶은 골프장으로 아시아드CC를 떠올릴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최고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