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아트센터, 대규모 합창부터 세계적 첼리스트 협연까지… 6월 라인업 공개
유명 지휘자, 정상급 첼리스트 등 국내외 거장 집결
베토벤 ‘합창’·마스터 클래스 등 총 9개 다채로운 무대
올해 1월 낙동아트센터 페스티벌 오케스트라(NAFO)가 ‘낙동강 팡파레&말러교향곡 8번’을 연주하는 모습. 낙동아트센터 제공
서부산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은 낙동아트센터가 다채로운 6월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대규모 합창 무대부터 세계적인 첼리스트의 협연, 편안한 실내악까지 초여름의 길목을 풍성하게 채울 라인업이다.
낙동아트센터는 다음 달 2일 ‘피아노 소나타 시리즈 Ⅳ: 피아니스트 서형민의 베토벤 소나타: 아듀(Adieu), 루드비히’로 6월 클래식 여정의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6월에는 대규모 교향곡과 마티네 공연, 공개 레슨 등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체코 출신 지휘자 프란티셰크 마체크. 낙동아트센터 제공
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는 20일에 열리는 ‘NAC@NAFO 시리즈: 교향곡 속의 합창’이다. 낙동아트센터 페스티벌 오케스트라(NAFO)와 그린나래 오페라 콰이어가 호흡을 맞추는 대규모 합창 무대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비롯해 드보르자크와 브람스의 명곡을 연이어 선보인다. 특히 폴란드 국립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NOSPR)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이후 유럽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체코 출신 지휘자 프란티셰크 마체크(František Macek)가 지휘봉을 잡아 관객들에게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커티스 음악원 교수인 세계적인 첼리스트 이정현. 낙동아트센터 제공
이어 27일에는 지휘자 오충근이 이끄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과 엘가 첼로 협주곡이 공연된다. 이번 무대에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창단 50년 만에 선발된 최초의 여성 첼로 단원이자 커티스 음악원 교수인 세계적인 첼리스트 이정현이 협연자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이정현은 본 공연에 앞서 21일, 지역 시민과 음악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클래식 레슨과 청강 기회를 제공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한다.
평일 오전의 여유를 선사할 마티네 콘서트와 지역 음악가를 위한 무대도 마련됐다. 25일 오전 11시에는 성악과 기악의 조화로운 선율을 추구하는 오네스토 앙상블의 ‘힐링 뮤직 브런치’가 열린다. 공연 후에는 커피와 함께 연주자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부산의 차세대 음악가로 주목받는 플루티스트 손소정의 독주회가 관객들을 찾는다.
송필석 낙동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6월 공연은 대형 교향곡부터 실내악, 브런치 콘서트까지 폭넓은 클래식의 매력을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