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80대 노모 흉기로 살해한 50대 아들 검거
친손주 신고로 범행 사실 발각
경찰 구체적인 살해 동기 조사
울산 동부경찰서 전경.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에서 8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30분께 울산 동구 한 주택에서 어머니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께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A 씨 아들의 신고로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자택 주변 CCTV를 분석해 A 씨의 출입 사실을 파악하고, 당일 오전 9시 26분 인근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검거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조사 결과 두 모자는 따로 거주해 왔으며 평소 왕래가 드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