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까지 대통령이 대신?” 변광용 거제시장 ‘건강 이상설’ 재점화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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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하준명 예비후보 SNS 게시
변 시장 측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무소속 하준명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페이스북 캡처 무소속 하준명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페이스북 캡처

6·3 경남 거제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변광용(60) 후보 ‘건강 이상설’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무소속 하준명(52)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제시장 건강한 사람이 해야되지 않나? 추락에 추락. 무너지는 거제경제를 위해 할 일이 태산인데. 뇌경색, 중증의 우울증. 이건 아니지 않나? 건강까지 이재명 대통령님이 대신해 주실 수 있으실까?”라고 적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작년 연말 불거진 변 시장의 위중설 의혹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 시장은 당시 지역 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이상소견이 발견돼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구체적인 병명이나 처치법 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후 평소처럼 일과를 소화하며 시정을 이끌고 최근 선거 운동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사그라드는 듯했는데, 하 예비후보가 이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변광용 후보 측은 “현재 누구보다 건강한 상태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캠프 관계자는 “아무리 치열하게 경쟁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이를 넘었다”면서 “오늘(11일) 지역 선관위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선관위 처분에 맞춰 추가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거제시장 선거는 징검다리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변광용 현 시장과 당내 경선에서 재선 시장을 지낸 권민호 전 시장을 꺾은 국민의힘 김선민(38) 거제시의원 그리고 무소속 하준명 러시아 연해주 200만평 식량공급기지개발 동북아생명누리협동조합 운영이사 3파전으로 압축됐다.

애초 조국혁신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하 예비후보는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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