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 송이 꽃물결…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15일 개막
2만 8000㎡ 초화단지에
꽃양귀비·작약 등 한가득
15~17일 체류형 축제로
2028 정원박람회 붐 조성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붉게 물든 꽃양귀비 단지를 산책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2026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태화강 국가정원, 봄을 걷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단순 관람을 넘어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기획됐으며,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축제장인 2만 8000㎡ 규모의 초화단지에는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작약 등 5종의 봄꽃 약 6000만 송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광활하게 펼쳐진 꽃길을 걸으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첫날인 15일 오후 6시 30분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전자현악 공연 등 식전 행사에 이어 가수 신승태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내내 거리공연과 어린이 마술쇼, 뮤지컬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했다. 가족 정원 만들기, 유용미생물(EM) 흙공 던지기,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정원 요가, ‘차와 책 휴게실’ 등 휴식형 프로그램과 정원 체험 공간, 화훼·벼룩 시장, 봄꽃 꼬마열차 등 특색 있는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야간에는 초화원과 느티나무길 일원에 줄조명(스트링라이트)과 경관조명이 설치돼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 분위기의 정원 풍경을 선보인다. 울산시는 야간 볼거리를 확대해 방문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이 국내 대표 정원 관광 명소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내실화했다”며 “이번 축제가 정원도시 울산의 상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화강 국가정원 초화단지에 꽃양귀비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봄꽃축제에는 꽃양귀비와 작약 등 6000만 송이의 봄꽃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울산시 제공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