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테면 해 보라"…선거운동 뛰는데 출국금지 당한 한동훈, 왜?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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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지자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지자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국금지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들여다보는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은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 전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팀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를 한 사실이 있다"며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개입 의혹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으로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그를 '사건 수사' 명목으로 출국금지를 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는 대통령실과 검찰 등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조작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 이원석 전 검찰총장과 당시 수사 검사 등 7명을 직권남용 및 모해위증 교사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정권의 이른바 2차 종합특검이 저를 출국 금지했다"며 "작년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저를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 하고 종결하는 식의 정치 수사를 했는데 이번 특검도 똑같이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민주당이 저를 증인으로 부르라 해도 못 부르더니 민주당과 정치 특검들이 쇼만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똑같이 '할 테면 해 보라'는 말씀을 드린다. 단 선거 개입은 안 된다"고 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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