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진천물류센터서 집회 확대 “끝까지 투쟁”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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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CU 물류센터로 확대 양상
3차례 교섭 평행선 “시간 끌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7일 오후 3시 충북 진천군 CU 진천허브물류센터 앞에서 약식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화물연대 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7일 오후 3시 충북 진천군 CU 진천허브물류센터 앞에서 약식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화물연대 제공

조합원 사망으로 민주노총 투쟁의 불씨가 된 ‘진주 CU 사태’가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27일 오후 3시 충북 진천군 CU 진천허브물류센터 앞에서 약식집회를 진행했다.

오전부터 분향소를 설치하고 투쟁 거점을 확대한 후 이뤄진 이번 집회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의 교섭 타결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화물연대는 “투쟁 거점을 진주물류센터에서 전국허브물류센터인 진천허브물류센터까지 확대했다”며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CU 투쟁의 길을 더욱 거세게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의 진정성 없는 시간 끌기용 교섭에 맞서 화물연대투쟁본부는 열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CU투쟁의 완전한 승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일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 도로에서 파업 대체인력인 비조합원 40대 A 씨가 2.5t 화물차를 몰던 중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을 치어 1명을 숨지고 2명이 다치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졌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지난 26일 창원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3번째 교섭을 밤새 진행했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별다른 결과를 내진 못했다.

양측은 운송료 현실화, 손해배상 및 법적 대응 철회, 사망 조합원 명예회복 등 놓고 교섭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BGF로지스는 화물연대에 대해 노란봉투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BGF리테일도 사용자가 아니라서 교섭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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