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와룡문화제·진주아시아이스포츠대회, 관람객 마음 잡았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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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문화제 최다 관람객 기록
참여형 콘텐츠 강화…성공 평가
진주 이스포츠대회도 흥행 성공
50개국 중계…5700여 명 관람

사천와룡문화제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용 조형물 모습. 올해 와룡문화제에는 역대 최다 관람객인 2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사천시 제공 사천와룡문화제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용 조형물 모습. 올해 와룡문화제에는 역대 최다 관람객인 2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사천시 제공
사천와룡문화제 ‘와룡 K-POP 슈퍼스타 발굴 프로젝트’ 모습. 올해는 다채로운 주야간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체류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사천시 제공 사천와룡문화제 ‘와룡 K-POP 슈퍼스타 발굴 프로젝트’ 모습. 올해는 다채로운 주야간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체류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사천시 제공

경남 대표 봄 축제 중 하나인 사천와룡문화제와 서부경남 첫 국제 이스포츠대회인 진주 아시아 이스포츠대회가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27일 사천시에 따르면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사천와룡문화제는 ‘Fly 와룡, Play 사천’이라는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천문화재단 집계 결과 이번 축제에는 역대 최다 방문객인 총 2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사천와룡문화제가 지역 축제를 넘어 명실상부한 전국구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축제는 사천의 상징인 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용 승천 불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개막한 사천와룡문화제는 손빈아·자이언티·케이윌·김혜진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다. 특히 낮에는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버스킹,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져 관람객들 호응을 얻었으며, 밤에는 사천로드 퍼레이드가 진행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 대형 용 조형물과 터널형 구조물로 구성된 ‘와룡랜드’가 운영됐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형 체험존과 업사이클링 체험, 캐리커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돼 축제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연계 행사로 열린 ‘코뚜레 사천한우 숯불구이 대잔치’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사천한우를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등 먹거리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천문화재단 김병태 대표이사는 “이번 와룡문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ECA 2026)’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진주시 제공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ECA 2026)’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진주시 제공

인근 진주시에서 펼쳐진 경남 지역 첫 국제 이스포츠대회인 ‘진주 아시아 이스포츠대회’도 흥행에 성공했다.

27일 진주시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ECA 2026)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 7개국이 참가한 국제 이스포츠 국가대항전으로, 총 16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를 비롯해 57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7개국 선수단이 참가하고, 전 세계 50여 개국에 중계됐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제무대 경쟁력을 점검하는 전초전으로 치러져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풋볼 △이터널 리턴 △스트리트파이터6 △철권8 △킹 오브 파이터즈 XV △스테핀 등 총 7개의 종목으로 구성돼 각국 대표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폐막식에서는 종목별 시상과 함께 종합 우승국이 발표되며 대미를 장식했다. 개최국 한국이 사흘 동안 총 2625포인트를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랐는데, 대회 출범 이후 우리나라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종목별 경기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펼쳐져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코스프레 퍼레이드 △게임 오에스티(OST) 공연 △실크등 전시 △게임 캐릭터 유등 전시 및 포토존 △차 문화 체험 등 지역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K-컬처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한국이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은 국가대표 검토 지표 대회인 ‘KeSPA Cup’(케스파컵)을 진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이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와 문화관광 축제 등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이스포츠와 문화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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