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작가, 김진명을 만나는 시간
25일 오후 2시 부전동 교보문고
신작 <세종의 나라> 출간 사인회
김진명 작가가 3년만에 신작 <세종의 나라>를 출간하며 교보문고 부산점에서 25일 사인회를 연다. 부산일보DB
김진명 작가의 신작 <세종의 나라> 표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부산 출신으로 유명한 김진명 작가가 신작 소설 <세종의 나라> 출간을 기념해 부산 시민과 만나는 자리를 연다.
김 작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교보문고에서 작가 사인회를 연다. 3년만에 출간한 신작 <세종의 나라>를 들고 온 관객에게 사인을 하며 잠깐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신작 <세종의 나라>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를 잇는 역작으로 1,2권 세트로 구성된 장편 소설이다. 우리 민족의 문자 훈민정음의 탄생을 둘러싼 역사적 미스터리를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했다.
사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거장의 필력은 책을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한글을 쓰고, 말하고, 즐긴다. 그러나 500년 전, 이 글자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건, 가장 고독하고 치열한 전쟁이 필요했다. 중국이라는 거대 제국의 질서에 맞서 오직 백성을 위해 홀로 짊어졌던 세종의 위대한 결단이자 오늘날 문화 강국이 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위대한 창조, 그 비밀을 다룬 가장 극적인 기록을 담고 있다.
소리 없는 전쟁터였던 경복궁, 사라진 금서와 스승의 죽음, 그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 소설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을 넘어, 한 편의 스릴러 영화처럼 긴박하게 전개된다. 사랑하는 여인을 잃을 위기에 처한 금부도사 한석리,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당찬 여인 권숙현, 고독한 군주 세종.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김진명 작가는 “한글은 민족 정체성의 뼈대이자, 외세 속에서 우리 존재를 지켜낸 견고한 방패이다. 인류사적으로 보아도 문자를 권력의 도구에서 인간의 권리로 이동시킨 문명의 전환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전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 그 폭발적인 에너지의 근원이 바로 500년 전 세종이 뿌린 씨앗에 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을 통해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인회는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세종의 나라> 책을 들고 온 모든 관객은 작가와 만날 수 있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