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화물연대 집회 사망사고 등 경찰 조사 본격화
20일 오전 화물차 몰다 사망사고
특수상해 혐의 체포…5시간 조사
흉기 소동 피의자 등 구속 검토도
20일 오전 10시 32분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한 물류센터 앞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2.5t 화물차와 조합원이 충돌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모습. 김현우 기자
경남 진주시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발생한 화물차 사망사고 등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21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진주 민주노총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조합원을 화물차로 쳐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 40대 A 씨에 대한 조사에 시작됐다.
A 씨는 전날 오전 10시 32분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2.5t 탑차를 운전하다 조합원 3명을 쳤다. 이 사고로 50대 B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자정까지 5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조합원을 치고 간 경위와 사고 이후 차량을 후진한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에도 화물연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김현우 기자
경찰은 A 씨 외에도 이번 집회에서 난동을 부린 조합원들을 불러 조사를 이어간다. 20일 오후 1시 33분 집회 현장에서는 노조원이 집회 방송차를 몰고 바리케이드로 돌진해 경찰 기동대원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량을 몬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앞선 19일 오후 11시에는 집회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소동을 벌인 화물연대 조합원을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흉기 소동을 벌인 C 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한편 화물연대본부 조합원 500여 명은 21일 오전부터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오후 5시에는 조합원 1000명 이상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로 숨진 조합원은 이날 오전 부검이 진행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