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뱃길 다시 열렸다…울릉도 항로 여객 수요 회복 기대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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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1호’ 이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재취항
포항~울릉 항로 1분기 수송실적 15%↑
KOMSA, 울릉 항로 재개 맞춰 특별안전점검 강화

대저페리의 포항~울릉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58t, 970명) 모습.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제공 대저페리의 포항~울릉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58t, 970명) 모습.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제공
지난 10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승선 중인 여객들.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제공 지난 10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승선 중인 여객들.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제공

겨울 바다에 묶였던 동해 뱃길이 봄과 함께 다시 열리고 있다.

계절 휴항에 들어갔던 묵호~울릉~독도 항로 여객선 ‘씨스타1호’가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포항~울릉 항로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도 1년간 수리 끝에 재취항하면서 동해권 여객 수요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울릉도 항로는 겨울철 기상 악화와 수요 감소 등으로 매년 일부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계절적 수요 변동이 크다.

실제 올해 1분기(1~3월) 울릉도 항로 수송실적은 총 8만 43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기(8만 6885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작년에는 묵호~울릉 항로의 씨스타1호가 올해보다 한 달 이른 3월에 운항을 재개해 같은 달 2427명을 수송한 영향이다. 다만, 포항권 주력 노선인 포항~울릉(사동) 항로의 올해 1분기 수송실적은 총 7만 6934명으로 작년 동기(6만 6731명)보다 약 15% 증가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운항 관리자가 관계 기관과 함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승선해 특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운항 관리자가 관계 기관과 함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승선해 특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KOMSA 제공

이런 가운데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1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지난 10일, 600여 명이 탑승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동안에도 여객 수요가 이어지면서 울릉 항로 회복 기대를 키우고 있다. 아울러 올해 전국 연안여객선의 1분기 수송실적도 224만 5305명으로, 작년 동기(214만 9713명)보다 4.4%(9만 5592명) 증가해 봄철 여객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울릉행 항로는 포항에서 일 2회, 묵호에서 일 1회 여객선이 운항 중이다. 이중 씨스타1호는 독도 운항 여부에 따라 묵호 복귀 시점이 달라진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운항 관리자가 씨스타1호에 승선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운항 관리자가 씨스타1호에 승선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KOMSA 제공

한편 울릉도 항로를 이용한 여객 가운데 독도 입도객은 올해 1분기 1894명으로 집계됐다.

공단 관계자는 “독도 항로는 기상 여건에 따라 운항 여부와 횟수 변동 폭이 매우 큰 노선“이라며 ”울릉도 항로 운항이 본격화되면 독도행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독도 간에는 하루 3~5회(평일 3회, 주말 5회) 여객선이 왕복 운항 중이다. 강릉~울릉 항로는 항만 여건과 운영 문제 등으로 아직 운항이 재개되지 않았다.

공단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등 주요 여객선의 운항 재개 시기에 맞춰 특별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선사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운항 초기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점검하고, 이용객 대상 안전수칙 안내와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등을 활용한 운항정보 제공도 확대하고 있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울릉도와 독도 항로는 기상 영향이 큰 대표 노선인 만큼 운항 재개 초기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안전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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