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해외 지상파 진출 … “해외 방송에 한국 콘텐츠 직접 송출”
KNN, 해외 지상파 방송 시장 진출
베트남 최대 방송사 HTV와 협력 체결
HTV 월 1회, 회당 최대 30분 독립 편성 권한 득
KNN 이오상 대표 "해외 지상파 플랫폼 직접 확보 의미 커"
KNN CI. KNN 제공
부산·경남 대표방송사인 KNN이 베트남 최대 방송사인 호치민TV(HTV)와 전략적 방송 협력 계약을 체결, 해외 지상파 방송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NN에 따르면, KNN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호치민TV 본사를 방문해 HTV와 방송교류 계약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HTV는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를 기반으로 10여개의 지상파 채널을 운영하는 국가대표급 방송사다. 이곳은 베트남 남부 전역은 물론 하노이 등 전국 단위에 걸쳐 강력한 시청권역과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콘텐츠 유통 시장에서도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력은 기존 국내 방송사들이 관행적으로 해 온 단순한 해외 방송사 간 ‘자매결연’이나 프로그램 교환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KNN은 이번 계약을 통해 HTV의 지상파 방송 시간대를 확보해 월 1회, 회당 최대 30분 규모의 독립 편성 권한을 갖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KNN은 드라마와 예능 오락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 관광과 문화, 교육, 의료관광 및 헬스케어 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베트남 현지 시청자들에게 직접 송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호치민tv가 갖고 있는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과 OTT를 연계한 홍보도 가능하게 됐다.
KNN은 이를 통해 기존의 지역 방송사를 넘어 한국 콘텐츠의 해외 마케팅 채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방송 영향력과 다양한 지역 비즈니스 모델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NN 이오상 대표는 “이번 HTV와의 협력은 단순한 방송 교류를 넘어 해외 지상파 플랫폼을 직접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K-콘텐츠는 물론 부산과 경남 지역 기업과 산업의 해외 홍보와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