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해양수도? 부산특별법부터…전재수, 출마선언문에도 빠져"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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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달 28일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빌딩에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 경선 캠프 제공. 연합뉴스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달 28일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빌딩에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 경선 캠프 제공. 연합뉴스

부산시장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부산발전특별법을 '포퓰리즘에 입각한 특혜' 사례로 지목한 이재명 대통령과 출마선언 때 이를 언급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시장 경선 후보인 전재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부산발전특별법인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포퓰리즘에 입각해 특혜를 주는 것처럼 말한 대통령의 한마디로 법 통과 직전에 멈춰 섰다"며 "사실도 틀리고 논리도 맞지 않은 대통령의 부산 차별 발언 때문에 부산 시민의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부산 시민에게 이 문제는 논쟁거리가 아니라, 미래 100년이 걸린 생존의 문제"라며 "그런데도 지난 2일 전재수 의원의 시장 출마선언문에 이어, 3일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 TV 토론에서도 부산발전특별법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말 한마디에 침묵하는 정치, 부산의 최대 관심사 앞에서 입을 닫는 정치, 부산의 미래 앞에 침묵으로 도망치는 정치로 어떻게 부산을 대표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부산 시민은 '청와대 부산 지부장'이 아니라, '부산 시장'을 원한다"고 썼다.

박 시장은 "(부산을) 해양 수도를 만들겠다고 했으면 그 출발점인 부산발전특별법부터 통과시켜놓고 말하라"며 " 부산 차별하는 대통령 눈치만 보지 말고 부산 시민 눈치도 봐달라. 그것이 부산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의 공동발의자인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이 법은 여야 이견이 전혀 없다"며 "국회법상 필요한 형식적·절차적 과정인 숙려기간일 뿐이라 제가 상정부터 통과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발표된 전 의원의 출마 선언문에는 부산발전특별법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었으며 이어진 3일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 TV 토론에서도 해당 법안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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