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진우 “전재수, 대정부 협상력 태생적 한계…박형준보다 아젠다 발굴에 강점” (영상)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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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각·과감한 정책으로
부산 제대로 살려볼 것”
“박형준, 부산 발전 노력했지만
이젠 새로운 먹거리·이슈 필요”
“전재수, 민주당 결정에 만족
더 받아낼 걸 못 받아내”
“아직 정책 경쟁 시작 안 돼
미래 비전 놓고 경쟁할 것”

■ 방송 : <부산일보TV> 뉴스캐라

■ 진행 : 이은철 기자

■ 대담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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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철 기자 : 정치 입문 2년 만에 광역 단체장 출마 좀 이례적으로 보이는데 어떤 이유에서 결단을 하게 되셨나요?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 네 단순히 햇수로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제가 사실 굵직하고 시원한 성과를 국민께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간보다는 무엇을 해냈느냐가 중요하고요. 저는 단순히 정치만 해왔던 것이 아니라 정치 전에도 박근혜 청와대 등 대통령실에서만 제가 5년 가까이 근무를 했고요. 금융위원회나 법무부, 국회 이런 데 거치면서 정책과 예산 경험은 충분히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 경험이 길다는 점은 장점도 될 수 있지만 단점도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또 과감한 정책으로 부산을 한번 제대로 살려보겠습니다.

특히 지금이 부산의 미래를 판가름하는 제일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거든요. 해양수도라든지 부울경 통합 이런 이슈들은 향후 부산의 미래를 100년 가까이 좌우할 수 있는 100년 먹거리 이슈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저의 경험과 또 역동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은철 기자 : 박형준 시장에 대해서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동안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은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 박형준 시장께서 부산 발전을 위해서 여러 노력을 해오신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평가를 받아야 된다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체감하고 생각하시는 눈높이가 제일 중요한 거지 않겠습니까? 지금 부산뿐만 아니라 광주도 그렇고 대구도 그렇고 지방에서 청년들이 떠나가는 문제가 지금 심각한 상황이고요. 부산이 여러 지표들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매우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고 이제 박형준 시장님이 이번에 3선에 도전하시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존에 하던 것들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제는 뭔가 새로운 이슈와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정책에 대해서 시민들이 선택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된다 그런 관점에서 저는 좀 접근하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 이은철 기자 : 정치인 주진우가 정치인 박형준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알려주시죠.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 일단 저는 기존의 정책 외에 지방선거를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지방선거가 되면 여야 할 것 없이 새로운 정책에 발굴과 제시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이게 지금 현재의 어떤 사업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좋은 사업만 발굴하면 저는 여든 야든 상관없이 다 그 방안을 받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기존에 하던 거 잘하겠다 이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정부로부터 특히 국비의 지원을 받는다든지 국가적인 지원을 받는 사업들이 되게 많을 수 있거든요.

해수부 이전이라든지 HMM 이전은 단순히 이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연계해서 새로운 사업들을 완전히 활성화시켜야지 그 효과를 온전히 저희가 받아낼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지방선거 직전이 저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제가 합리적인 방안 부산 시민들도 박수칠 만한 방안을 내놓는다면 전재수 의원도 받을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점은 명확하다라고 생각하고 누가 시민을 위해서 좋은 정책을 내놓을 거냐라는 경쟁이 벌어져야 되는데 지금 박형준 시장님은 재선까지의 어떤 그동안의 성과 부분 때문에 새로운 어젠다를 발굴하는 것에 있어서는 제가 더 강점이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은철 기자 : 의원님께서 방금 말씀해 주셨던 전재수 의원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출마가 임박한 걸로 보이는데 조사상으로는 전재수 의원이 박형준 부산시장 혹은 주진우 의원님과의 양자 대결에서 월등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게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이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역전할 계획이신지 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 아직 저는 본격적인 정책 경쟁이 시작된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선거가 진행될수록 부산의 미래 비전을 놓고 평가를 받게 될 것인데요.

저는 더더군다나 좀 출마를 늦게 결심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아직 경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전재수 의원이 지금 문제점이 크게 두 가지 정도 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하나는 이재명 대통령과 협조하는 건 좋은데 지금 그 방안에 너무 휘둘리고 너무 쉽게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이 정해지면 전재수 의원 입장은 그냥 따라가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해사법원 같은 경우에도 저는 일관되게 부산에 집중적으로 설립해야 된다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거든요. 그렇죠 왜냐하면 같은 해에 인천에 고등법원이 생겼어요. 그러면은 인천에 고등법원 생기고 부산엔 해사법원이 생기는 게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근데 인천은 또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이 많고 그곳 입장이 많은 데다가 민주당 의원들 숫자가 많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부산과 인천으로 나눠서 해사법원이 설립이 됐거든요.

그러면 사건도 나눠지게 되고 사실상 수도권이랑 가까운 입지에 있는 인천 같은 경우에 사건이 몰릴 가능성도 있고 그렇죠. 물론 영역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애초에 해사법원을 만들면서 뭔가 해양과 전체적으로 해양수도로서의 위상과 해사법원의 역할까지 다 설계해서 만든 것인데 이거를 분산시킨 것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전재수 의원은 입장 한번 안 냈습니다.

그리고 산업은행 문제도 그냥 지역구 관리 차원에서 찬성한다고는 했지만 김민석 총리 지역구라고 해서 산업은행을 막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강력한 목소리를 못 냈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해수부 이전이나 HMM 이전 그래서 민주당에서 결정해 줘서 내려주는 것에만 만족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쉽게 만족해서는 저는 더 받아낼 수 있는 걸 못 받아낼 수 있는 거지 않습니까?

지방 정부도 중앙정부와 상호 협력할 건 협력해야 되지만 어떤 것들은 더 얻어낼 건 얻어내야 되거든요.

그런 협상력에 있어서 저는 전재수 의원이 어떤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보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전재수 의원과 부산의 미래 비전을 가지고 한번 경쟁을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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