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갯바위 실종 낚시객 결국 주검으로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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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km 떨어진 해상서 발견

7일 오후 6시께 통영시 욕지도 노적마을 갯바위에서 실종된 낚시객이 신고 지점에서 4.5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7일 오후 6시께 통영시 욕지도 노적마을 갯바위에서 실종된 낚시객이 신고 지점에서 4.5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속보=경남 통영시 욕지도 갯바위 낚시 중 실종된 50대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11시 10분께 욕지도 노적마을 갯바위에서 실종된 낚시객 A(54) 씨를 신고 지점에서 4.5해리(8.3km) 떨어진 해상에서 인양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 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부산 시민이다. 노적마을에는 형이 살고 있다. 주말을 맞아 형네를 찾아 전날 오후 낚시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 하지만 뒷날 오전 8시가 되도록 연락 안 되자 형이 해양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주변 CCTV에는 7일 오후 6시께 갯바위에서 낚시 중이던 A 씨가 갑자기 사라지는 모습이 찍혔다.

7일 오후 6시께 통영시 욕지도 노적마을 갯바위에서 실종된 낚시객이 신고 지점에서 4.5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7일 오후 6시께 통영시 욕지도 노적마을 갯바위에서 실종된 낚시객이 신고 지점에서 4.5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A 씨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항공기와 경비정, 관공선, 해군, 해양재난구조대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수색에 나섰다. 그러다 3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10분께 최초 실종 지점으로부터 남서방으로 4.5해리(갈도 동방 3해리) 떨어진 해상을 훑던 항공기에 발견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갯바위는 미끄럽고 예기치 못한 너울성 파도가 덮칠 위험이 큰 만큼 미끄러짐에 각별히 주의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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