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대표 명문 악단, 부산 관객과 첫 만남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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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콘서트홀서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협연자, 모차르트, 베토벤 곡 연주 예정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모습.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제공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모습.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제공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홈페이지에 나오는 상임지휘자인 로베르트 곤잘레스-몬하스 모습.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홈페이지 캡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홈페이지에 나오는 상임지휘자인 로베르트 곤잘레스-몬하스 모습.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홈페이지 캡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이 처음으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로 자리 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자로 나서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8일 부산콘서트홀(클래식부산)에 따르면 오는 14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양인모&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부산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41년 창단된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이다. 매 시즌 모차르트 작품을 가장 많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모차르트 해석에 있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연은 악단의 상임지휘자인 로베르트 곤잘레스-몬하스가 지휘한다. 그는 스웨덴 오케스트라 달라신포니에탄에서 4년간 수석지휘자를 지낸 뒤 명예지휘자로 임명될 만큼 최근 주목받는 지휘자다. 고전 레퍼토리에서 균형감 있는 해석과 세련된 음악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뒤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도 우승하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평론가들은 그의 연주에 대해 매끄러운 기교와 따뜻하고 섬세한 음색이 돋보인다고 평가한다.

양인모는 스트레튼 소사이어티의 후원을 받아 1743년 제작된 과르네리 델 제수 ‘카로두스(Carrodus)’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약 300년 된 이 악기의 가치는 약 2000만 달러(약 29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와 베토벤 작품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모차르트 극음악 ‘타모스, 이집트의 왕’ 중 일부 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61’이 연주되며, 마지막으로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C장조 ‘주피터’가 무대를 장식한다. ‘주피터’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고전주의 교향곡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마지막 악장에서 다섯 개의 주제가 대위법적으로 결합되며 장대한 음악적 절정을 이룬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한국에서 공연할 때마다 관객들의 열정과 호기심, 높은 이해도를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는 14일 공연이 부산 관객에게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14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R석 14만 원, S석 11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이며 학생석은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classicbusan.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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