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폐가 힙한 굿즈로!”…조폐공사 머니랩, 민간 아이디어로 순환경제 혁신 이끈다
올해 1차 최종심사 완료…30건 아이디어 접수,
돈상패·돈조명·돈방향제 혁신 제품 3건 출시 확정
(왼쪽부터) 일상을 풍요로운 향기로 채우는 프래그런스 ‘돈방향제’, 파쇄된 지폐를 투명한 아크릴에 담아 부와 성공의 의미를 전하는 ‘돈상패’, 화폐 부산물 큐브를 투과하는 빛으로 복을 더하는 프리미엄 오브제 ‘돈조명’. 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 www.komsco.com)가 버려지는 화폐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민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머니랩(moneyLAB)의 2026년도 1차 최종심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25일 조폐공사 화폐제품 판매관(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열린 이번 심사에서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5개 파트너사의 6개 제안이 실제 굿즈 시제품으로 제작돼 공개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사업성과 공공성을 높게 인정받은 혁신 아이디어 3건이 최종 선정돼 대국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파쇄된 지폐를 투명한 아크릴에 담아 부와 성공의 의미를 전하는 ‘돈상패’ △화폐 부산물 큐브를 투과하는 빛으로 복을 더하는 프리미엄 오브제 ‘돈조명’ △일상을 풍요로운 향기로 채우는 프래그런스 ‘돈방향제’다. 단순한 친환경 기념품을 넘어, 진짜 돈의 기운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심리와 취향을 정확히 꿰뚫었다는 평이다.
현재까지 머니랩 플랫폼에는 총 30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7개 중소기업과 5명의 예비창업자가 참여하는 등 민간 영역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머니랩은 연간 100t(톤)에 달하는 화폐 소각 폐기물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민간의 창의성을 접목해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핵심 창구로 자리 잡았다.
조폐공사는 최종 통과된 3개 제품에 대해 특허권 등 산업재산권 침해 여부를 검토한 뒤,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제작에 필요한 화폐 부산물과 제품 출시를 위한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성창훈 사장은 “돈을 찍어내던 제조기업이 이제는 버려지는 돈으로 국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뜨거운 시장 반응을 동력삼아 민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머니랩을 K컬처와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머니랩은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소각되던 화폐 부산물을 친환경 자원으로 새활용해 제품·서비스·ESG 프로그램 등을 사업화하는 대국민 상시 제안 플랫폼이다. 참여자격과 방법, 제출 양식 및 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조폐공사 공식 쇼핑몰(www.koreamint.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