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에서 동백전 결제 땐 적립금 3% 더
5월부터 6개월 간 지급 추진
관내 가맹점 9000곳서 사용
오는 5월부터 부산 기장군에서 동백전 추가 적립금이 지급된다. 사진은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는 모습. 부산일보DB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부산 기장군에서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추가 적립금을 3% 더 받을 수 있다.
기장군청은 동백전 추가 적립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적립금 지급액은 결제액의 3%다. 적립금 적용 최대한도 충전 금액은 50만 원으로 검토 중이다.
소비자가 기장군 내 가맹점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기존 부산시가 지급하는 기본 적립금(10%)에 더해 13%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동백전 충전액 50만 원을 전액 기장군에서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기본 적립금(5만 원)에 추가 적립금(1만 5000원)을 더해 총 6만 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추가 적립금은 기장군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장군 내 동백전 가맹점은 약 9000곳이다.
이 사업은 오는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로 구비 약 12억 원이 편성됐다. 군청은 예산 소진 시기를 6개월로 예상한다. 참여도에 따라 예산이 조기에 소진돼 사업이 그 전에 종료되거나, 적립금 지급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 사업비와 사업 기간은 지난해 기장군 내 동백전 결제액에 적립금 지급액 3%를 적용해 산출됐다.
군청은 사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달 말 군의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조례안은 지난 1월 14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입법 예고를 마쳤다.
군청은 사업 초기 설계 과정에서 신규 지역화폐 발행도 검토했지만 결국 동백전 인프라 활용으로 결정했다. 이미 구축된 동백전 시스템을 통해 신규 지역화폐 발행과 초기 가맹점 등록 등에 드는 비용, 시간 등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동백전 중층구조화의 일환이다. 부산시는 동백전을 중심으로 지역화폐에 기반한 경제 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 자체 적립금 지급, 업종별 서비스 추가 등을 각 지자체에 독려하고 있다.
기장군청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