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급감에도 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어느 대학?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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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 올해 정원 내 383명 전원 입학
정원 외 72명 포함 작년 대비 42명 증가
시장 변화 고려 입학생 다변화 전략 주효

거제대학교. 부산일보DB 거제대학교. 부산일보DB

경남 거제대학교가 2024년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지방 대학 위기가 가속하는 가운데, 오히려 입학생 수를 늘리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는 평가다.

3일 거제대에 따르면, 거제대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 내 인원 383명 전원이 입학 완료했다. 정원 외 전형 72명 등을 포함한 총 입학생은 455명으로 지난해 대비 42명(10.17%) 증가했다.

이는 세계 시장 변화를 고려해 추진한 입학생 다변화 전략이 주효한 결과라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최근 조선업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다 한미 조선산업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훈풍으로 조선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 전국 유일 조선 특성화 전문대학인 거제대에 대한 기대감이 입시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변화하는 산업 구조와 추세를 반영해 신설한 공공조달학과와 파크골프경영과도 큰 인기를 끌었다. 공공조달학과는 전문적인 행정 및 조달 분야 인력 수요를 공략해 성공적으로 신입생을 유치했다. 파크골프경영과는 실버산업과 레저 시장 확대를 겨냥한 커리큘럼으로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거제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 윤태경 학생이 선서를 하고 있다. 거제대 제공 거제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 윤태경 학생이 선서를 하고 있다. 거제대 제공

여기에 국가장학금과 국고사업을 활용한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과 해외 선진화 직업교육 탐방, 학생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신입생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거제대 이종향 입학홍보처장은 “단순히 숫자를 채운 것이 아니라, 거제대가 지역 산업의 중심에서 학생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는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산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지역 내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밖의 학생들도 오고 싶어 하는 대학, 기업이 먼저 찾는 인재를 기르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거제대 박장근 총장도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혁신에 동참한 성과”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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