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올해부터 지역 전 학교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시작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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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개 학교 시범운영
올해 97개 전체 학교로 확대
지역 농·특산물 활용 등 성과

진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경. 진주시 제공 진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경.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가 공공 급식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올해부터 지역 전체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한다.

3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26년 신학기 개학과 함께 지역 97개 전체 학교에 공공 급식 식재료를 공급한다. 센터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지역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42개 학교로 확대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97개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 운영한다.

센터 구축 이전 기존 진주 지역 학교급식은 ‘식재료 총액 입찰 방식’을 고수해 △식재료 품질 저하 우려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의 계약 체결 어려움 △지역 농산물.가공품 사용률 저조 △안전성 관리 한계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진주시는 2024년 총 112억 원을 들여 연면적 2145㎡ 규모로 센터를 건립했다. 생산·물류·소비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로 공공 급식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무엇보다 시범운영에서 확실한 성과를 냈다. 2024년 시범운영 결과 학교급식의 지역 농산물 사용률은 32%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 상승한 47%로 늘어났다.

또한 센터는 학생과 출하 농가를 연계한 농산물 수확 체험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이 직접 출하 농가의 농업 현장에서 수확 체험을 하고 학교에서 먹는 급식 재료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해 5월부터는 매달 2회 지역에서 생산된 애호박·파프리카·표고버섯·연근·딸기 등을 활용한 식단을 제공하는 ‘아요하모데이’를 추진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이바지한다.

이밖에 센터는 지역가공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의 가공업체를 식재료 공급업체 모집 단계부터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참여학교의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식재료 공급업체 제품 설명회를 열어 우수 식재료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교와 지역업체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장도 마련했다. 또한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진주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지원센터와 연계해 안전성 검사 체계를 수립하고 농산물의 사전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85명으로 구성된 출하 농가를 올해 111명으로 확대하고 현재 75%인 친환경 농산물 우수 관리(GAP) 인증 농가의 비율을 점차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재료의 공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존 급식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체계의 구축과 공공 급식의 공공성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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