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경남 5개 지자체 ‘반값여행’ 지원 사업 나선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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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곳 시범 선정…경남 5곳
4~6월까지…여행경비 절반 환급
연계사업 검토…지역 활성화 기대

경남 거창군 대표 관광지 ‘거창 창포원’ 전경. 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 대표 관광지 ‘거창 창포원’ 전경. 거창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여행 시 경비의 절반을 환급해 주는 ‘지역사랑 휴가지원(반값 여행)’ 시범사업을 처음 편성해 추진한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경남 지역 5개 지자체가 이름을 올렸다.

3일 문체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4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대상 지역을 공모한 결과 전국 1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밀양시·하동군·합천군·거창군·남해군이 포함됐으며, 사전 준비를 거쳐 다음 달부터 6월 말까지 반값여행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로, 국내 여행 경비를 최대 절반까지 환급하는 시범사업이다. 개인은 최대 10만 원까지, 2인 이상 단체는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형태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가맹점 및 특산물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선정된 경남 5개 지자체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반값 여행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계획을 사전 신청하고 실제 여행 후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지출 내용과 지역 내 관광지 2곳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증빙해 정산을 신청하면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급 받은 지역사랑 상품권은 올해 안에 사용해야 하며 여행 지역의 가맹점이나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남 남해군 대표 관광지 ‘다랭이마을’ 전경.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 대표 관광지 ‘다랭이마을’ 전경. 남해군 제공

각 지자체는 이번 사업이 지역 주요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경남 거창군의 경우 올해 ‘2026 거창 방문의 해’ 행사와 연계해 시범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거창군을 방문해 거창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16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이후 하반기에도 4개 지역을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시범사업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지자체의 성공 모델을 다듬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에게 알뜰하고 즐거운 국내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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