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개막전 아쉬운 무승부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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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적’ 성남 1-1…승점 1 만족
브라질 특급 크리스찬 데뷔골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은퇴식


부산아이파크의 ‘브라질 특급’ 크리스찬(가운데)이 지난 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넣고 있다. 부산아아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의 ‘브라질 특급’ 크리스찬(가운데)이 지난 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넣고 있다. 부산아아파크 제공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2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부산아이파크는 올 시즌 개막전을 학수고대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안긴 성남FC와의 ‘리턴매치’로 개막 경기가 잡힌 것이다.

필승을 앞세운 부산은 지난 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올해는 반드시 1부 리그 승격을 이뤄겠다며 선수단을 대폭 개편한 부산은 지난 시즌과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시즌 첫 경기였지만 조직력이 돋보였다. 포백을 바탕으로 한 공수 균형이 인상적이었다. 상대 뒷 공간을 파고드는 전술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올해 새로 영입된 ‘브라질 특급’ 크리스찬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크리스찬은 빠른 스피드와 개인 전술로 여러 차례 성남의 수비 진영을 흔들어 놓았다. 크리스찬은 전반 33분 팀 동료 가브리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의 시즌 1호골이자 크리스찬의 데뷔골이었다.

기세를 올린 크리스찬은 3분 뒤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공을 낚아챈 뒤 팀 동료 김현민에게 연결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부산은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줬다. 부산의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성남의 안젤로티가 때린 슛이 김민혁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김민혁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부산은 후반들어 백가온과 김찬 등 공격수를 잇따라 투입하며 승점 3점을 기대했지만, 추가골을 얻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이날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가 팬과 아이파크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퇴식을 가졌다. 박종우는 “(부산아이파크는) 프로 첫 팀으로 내게 의미 있는 팀에서 마무리해 감사하다. 앞으로 제2 인생을 응원해주시면 선수 때처럼 매순간 진심으로 다하겠다”고밝혔다. 박종우는 올해부터 K리그1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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