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한번에…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3일 개통
초등1학년~고등2학년 대상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진단·보정학습 자료·심리 검사 일원화
현장 교사, 학생별 성취 수준 관리 편리해질 듯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기초학력 진단과 맞춤형 학습 지원 서비스를 한곳에 통합했다. 기존 나이스(NEIS) 교육정보 개방 포털과 연계해 학년과 학교급 간 학습 이력의 연속적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기초학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을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털 구축은 국정과제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여러 곳으로 흩어져 제공됐던 기초학력 관련 서비스를 단일 창구로 일원화했다는 점이다. 일원화된 서비스는 △기초학력진단검사 △보정학습자료 제공 시스템 △심리검사 등이다.
포털의 핵심 기능은 진단과 보정, 그리고 사후 관리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디지털화한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4일부터 이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기존처럼 검사지 파일을 인쇄해 지필 평가 방식으로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현장의 수용성을 높였다.
맞춤형 학습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과거에는 주로 PDF 형태의 보정 자료가 제공됐으나, 이제는 학생의 진단 결과에 따라 동영상 강의와 이북(E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활용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통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나이스 교육정보 개방 포털과의 연계다. 그동안은 학년이 바뀌거나 상급 학교로 진학할 경우 학생의 학습 이력이 단절되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포털 내에 학습 데이터가 누적 관리돼 교사가 학생의 과거 성취 수준과 특성을 즉시 파악하고 연속성 있는 지도를 할 수 있게 됐다.
소통 창구의 확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교사가 결과표를 출력해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학생과 학부모가 포털에 로그인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직접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정 내에서도 자녀의 학습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포털 내 심리검사 도구와 학습 자료를 활용한 맞춤형 지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