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양산 원동 용당리 산불, 헬기 투입돼 이틀째 진화
산림 당국 오전부터 헬기 4대 투입해
밤사이 불 남은 곳 중심 집중 진화 중
진화율 92% 넘어 오전 중에 진화될 듯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야산 화재 현장. 경남소방본부 제공
속보=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92%가량 진화된 가운데 양산시 등 산림 당국이 10일 새벽부터 헬기를 동원해 이틀째 진화에 들어갔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29분 날이 밝아오자, 헬기 4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해 밤사이 불이 남아있는 곳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진화 중이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율이 92%를 넘은 데다 밤사이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아 이날 오전 중에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오후 3시 31분께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23대와 진화 차량 등 소방 장비 80여 대, 진화 인원 18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이날 오후 6시 40분 현재 진화율을 92%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 진화에 투입했던 헬기를 철수시킨 뒤 180여 명의 진화 인력을 교대 투입해 밤사이 산불 확산을 막고, 뒷불 정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8ha가량의 임야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산림 당국은 9일 오후 4시께 발령했던 주민 긴급 대피 명령을 오후 6시 40분께 해제했다. 이에 따라 산불 확산으로 원동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던 용당리 중리마을 55명과 산곡마을 67명 등 120여 명의 주민들이 귀가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