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 산불 90% 이상 진화 주민 대피 명령 해제
오후 6시 40분 현재 산불 진화율 92%
중리·산곡마을 발령됐던 대피 명령 해제
헬기 철수, 진화 인력 투입해 확산 차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야산 화재 현장. 경남소방본부 제공
속보=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90% 이상 진화되면서 주민 대피 명령이 해제됐다.
양산시는 9일 오후 6시 40분께 용당리 야산의 불이 92%가 진화돼 오후 4시에 발령했던 주민 대피 명령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원동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던 중리마을과 산곡마을 주민 120여 명이 귀가할 수 있게 됐다.
양산시 등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0분을 전후해 어두워지면서 투입했던 헬기 20대를 모두 철수시켰다. 대신에 진화 인력 180여 명을 교대로 투입해 산불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10일 오전까지 주불이 잡히지 않으면 헬기를 다시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3시 31분께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됐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20대와 진화 차량 등 소방 장비 80여 대, 진화 인원 18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이날 오후 6시 40분까지 진화율을 92%까지 끌어올렸다.
양산시는 또 산불이 확산하자, 이날 오후 4시와 4시 19분께 두 차례에 걸쳐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금지와 함께 원동초등학교와 원동문화체육센터로 즉시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와 함께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 때문에 용당리 중리마을 55명과 산곡마을 67명 등 120여 명이 원동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