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경 “사상구를 성수동처럼”…대전환 비전 선포
민생경제·문화예술 등 ‘3대 대도약’ 발표
주민 효능감 느끼는 정책 펼치겠다 강조
“사상을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사상구청장 출마예정자가 5일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사상구청장 출마예정자가 5일 ‘사상 3대 대전환·3대 대도약’ 전략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서 출마예정자는 청년과 기업이 모이는 성수동을 모델로 사상구를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서 출마예정자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의 틀을 바꿀 혁신안인 3대 대전환과 내 삶에 힘이 되는 3대 대도약’을 양대 축으로 하는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출마 선언 이후 제시하는 첫 번째 구체적 공약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서 출마예정자는 사상구의 낡은 공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적극 행정으로 경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사상공단 대전환을 통해 드림스마트시티를 고도화하고 문화예술·청년창업 특구를 조성해 낡은 공단을 사상의 경제 심장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재개발·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구민의 주거 권리를 지키며 노후주택을 낙동강 리버뷰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상구의 학장천, 감전천, 삼락천을 하나로 잇는 사상 새빛천을 조성하고 구치소와 농산물 비축기지를 이전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서 출마예정자는 이를 토대로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행정을 약속했다. 그는 △민생경제 대도약(지역화폐 확대, 전통시장 배송 플랫폼 도입) △사람 중심 대도약(공공 어린이병원 유치, 글로벌 인재 육성 확대 등) △문화예술 대도약(문화, 생활체육시설 확충, 축제 브랜드화)을 제시했다.
서 출마예정자는 성수동처럼 도시 재생을 통해 사상구를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출마예정자는 “사상구는 공항이 가깝고 철도가 지난다. 대학교도 있고 공장지대도 많아 성수동과 조건이 유사하다”며 “성수동처럼 사상구도 청년과 기업이 북적이는 곳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 출마예정자가 성수동을 모델로 삼은 건 적극 행정과 ‘일 잘하는 행정가’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평소 주민들의 정치적 효능감을 중요한 가치로 꼽았으며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가 체감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3선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처럼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지역에서 꾸준히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상구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서 출마예정자는 “국회와 청와대, 지역위원장을 거치며 쌓은 국정 경험, 인적 네트워크, 사상을 향한 진심을 사상 발전에 전부 쏟아붓겠다”며 “단순한 관리가 아닌 ‘창조적 재구조화’를 통해 사상을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