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짓고 빈집 고치고 “의령·함양으로 오세요”
일자리 연계 임대아파트 착공
월 만 원에 귀농귀촌 보금자리
경남 의령군 청년 임대아파트 조감도. 의령군 제공
소멸고위험 지역인 경남 의령군과 함양군이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임대주택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주거 환경을 개선해 청년 근로자와 귀농귀촌민을 유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의령군은 의령읍 동동택지개발지구에서 일자리연계형 지원 주택(청년 임대아파트)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청년 임대아파트는 의령읍 동동택지지구 내 지상 5층 4개 동, 전체 면적 8122㎡ 규모로 건립된다. 세대 구성은 청년과 신혼부부, 근로자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38㎡(20세대) △44㎡(8세대) △46㎡(24세대) △59㎡(48세대)로 짓는다. 2028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임대주택 건립으로 인근 동동·구룡 농공업단지와 부림일반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의령군은 단순한 ‘생활 인구’ 유입을 넘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정주 인구 확보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청년들이 안심하고 의령에 정착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튼튼하고 완성도 높은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환대하우스 조성 사업을 통해 구축한 ‘만원 임대주택’ 모습. 함양군 제공
함양군은 지난 4일부터 ‘환대하우스 조성 사업’을 통해 구축한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시작했다.
‘환대하우스 조성 사업’은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함양군 내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월 1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함양군 전입 예정 또는 전입 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 △전입 전 다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 등이다. 모집은 오는 10일까지다. 안의면을 시작으로 함양읍·마천면·휴천면 등으로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함양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제2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부담 없는 임대주택을 마련했다”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