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종욱 의원 정치자금 수수 의혹, 결국 검찰로
캠프 관계자에게 4900만 원 받아
진해 민주당 등지에서 의혹 고발
7개월 경찰 수사 후 불구속 송치
창원 진해구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 부산일보DB
국민의힘 이종욱(창원·진해)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 의원은 20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캠프 상황실장 A 씨에게 4900만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자금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되지 않은 채 인건비와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이 의원에게 돈을 건넨 A 씨와 함께 불법 선거자금을 중간에서 대신 갚은 B 씨도 검찰에 넘겼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진해지역위원회에서 이 의원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을 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비슷한 시기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도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
경찰은 7개월여 수사를 진행하고 이 의원에 대한 혐의가 입증된다는 판단에 사건을 검찰로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순욱·이종화·김상현·심영석 창원시의원은 지난해 4월 창원시청에서 이종욱 국회의원에 대한 사인 간 금전거래 의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대한 기자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