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방, ‘7분 내 현장 도착률 전국 2위’ 등 성과 공개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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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동주택 199곳 화재 안전 개선
전국 최초 ‘위험물 정보지도’ 자체 개발
분산 이송으로 응급실 과밀 36% 완화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재난 대응과 예방, 구급 서비스 전반에서 거둔 성과를 발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재난 대응과 예방, 구급 서비스 전반에서 거둔 성과를 발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소방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화재 발생 시 7분 이내 현장 도착률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노후 공동주택 199곳의 화재 안전을 개선했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 소방은 한 해 동안 재난 대응과 예방, 구급 서비스 전반에서 거둔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이 성과를 보였다. 화재 시 7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86.7%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시민의 생활공간을 지키는 화재 예방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노후 공동주택 2593단지를 직접 찾아 전수조사와 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이 중 199건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화재안전 취약자를 위한 민·관 협력 지원단 운영체계를 마련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BMC)와의 협약을 통해 공공임대 아파트 소방시설 보강을 추진하기도 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1만 5000가구 보급, 전기 안전용품 2만 가구 지원으로 생활 속 안전을 강화했다. 또 전국 최초로 ‘위험물 정보지도’를 자체 개발하고 운영해 예방 실효성을 높였다.

119구급 서비스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방향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응급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원을 분산해 이송하는 분산 이송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됐다. 상급 종합병원 이송 인원이 4280명 줄어 응급실 과밀화가 35.9% 완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노후 장비 교체와 심리 회복 프로그램, 법률·복지 지원을 통해 현장 소방공무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이는 각종 전국 평가와 경진대회에서의 수상 성과로도 이어졌다.

부산 소방 관계자는 “여전히 시민들의 생활공간에선 노후 공동주택 화재와 대형 공사장 화재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며 “예산과 제도적 한계로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시설 보강에 어려움이 있는 건 현실이지만 민·관 협력 기반의 주거 안전 관리체계를 더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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