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도 마스가 훈풍 타나…MSRA 취득 초읽기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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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전투함 MRO 자격 인증
최종 절차 항만보안평가 마무리

SK오션플랜트가 건조한 대한민국 해군 울산급 Batch-Ⅲ 호위함 시운전 모습. SK오션플랜트 제공 SK오션플랜트가 건조한 대한민국 해군 울산급 Batch-Ⅲ 호위함 시운전 모습. SK오션플랜트 제공

경남 고성에 사업장을 둔 SK오션플랜트의 미 해군 방산 시장 지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미 조선산업협력(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훈풍을 SK오션플랜트도 등에 업을지 주목된다.

SK오션플랜트는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 체결을 위한 항만보안평가(Port Security Assessmen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MSRA는 미 해군이 자국과 우방국 조선소에 부여하는 전투함 정비 자격 인증이다.

함정 정비에 대한 품질과 신뢰성을 보증하는 것으로 미 해군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MSRA를 취득해야 전투함(Major Combatant Ship) 등 주요 함정 정비·보수·개조(MOU) 사업에 직접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MSRA가 없으면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함 정비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항만보안평가는 MSRA 취득을 위한 최종 절차로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1분기 중 공식 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1차 실사에서 설비 경쟁력, 품질관리 체계, 안전·환경관리 수준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2차 실사 역시 보안 통제 시스템과 보안 준수체계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오션플랜트 강영규 사장은 “글로벌 방산·해양정비 사업 확대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해군 함정뿐 아니라 동맹국 해군과의 협력 기회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2017년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30척 이상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건조 역량을 입증했다.

지금도 대한민국 해군 최신 호위함인 ‘울산급 Batch-Ⅲ’ 후속함(2, 3, 4번함)을 동시에 건조 중이다.

일반 상선 MRO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부터 선박 MRO 사업을 시작해 LNG 운반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매년 30여 척의 선박 수리를 수행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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